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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교수팀, 메디치 가문의 미이라에서 말라리아 유발 Plasmodium falciparum 최초 규명
안현주 교수팀, 메디치 가문의 미이라에서 말라리아 유발 Plasmodium falciparum 최초 규명
작성자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조회수 442 등록일 2023.05.31

안현주 교수팀, 7개국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로 메디치 가문의 미이라 내장조직에서 

말라리아 유발 Plasmodium falciparum 최초 규명


관련내용


안현주 교수팀은 이탈리아, 독일, 리투아니아, 벨기에, 영국, 미국 연구팀을 비롯하여 7개국이 참여한 미이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였고 그 결과가 저명 국제 학술지인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F 16.126)에 6월 1일자로 게재되었다 (논문제목: Microscopic Evidence of Malaria Infection in Visceral Tissue from Medici Family, Italy).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미이라화된 내장조직의 분자 생물학적 연구를 통하여 적혈구 내부에 열대원충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말라리아의 사망 원인이 되었던 P. falciparum이 고대 지중해에도 존재하였음을 규명한 논문이다. 안현주 교수팀은 내장 조직 글라이콤 분석을 통하여 적혈구 B 항원 특이적 고유한 당사슬을 규명하여 조직에 적혈구가 존재함을 추가로 확인하였다. 또한 조직 글라이콤 분석에서 인간에게 존재하지 않는 HexNAc 중합체를 발견하였으며 이는 곰팡이 미생물이나 기생 원생동물이 HexNAc 폴리머(키틴)의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안현주 교수팀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하여 가장 오래된 자연사 미이라인 외치 (Otzi, 기원전 3230 사망)의 글라이칸 분석을 통하여 사인과 글라이칸의 분해과정을 진화적 관점에서 살펴보았고 외치의 마지막 식단을 오믹스 연구를 통해 재구성하는 등 미이라 국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